법무사 변호사 차이 : 역할부터 자격, 업무 범위까지 전혀 다릅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부동산 등기, 민사소송, 가족관계 신고, 회사 설립 등 다양한 법률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법무사에게 맡길까? 변호사에게 상담해야 하나?’ 고민되신 적 있으실 겁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법률 전문가로 느껴지기 때문에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법무사와 변호사는 자격 요건부터 업무 범위, 법적 권한까지 명확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법무사와 변호사의 차이를 자격 제도, 가능한 업무, 비용, 활용 상황 등 다양한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법무사란?

기본 정의

법무사는 법률 사무 중 일부에 대해 대리·대행할 수 있도록 자격이 부여된 전문직입니다.
특히 등기, 공탁, 간단한 민사 소송 관련 서류 작성, 법원 서류 접수 대행 등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자격 취득 방법

  • 법무사 시험 합격: 법원행정처 주관
  • 1차(객관식), 2차(논술식), 면접 포함
  • 시험과목: 헌법, 민법, 민사소송법, 상법, 형법, 형사소송법 등
  • 시험 난이도는 높으며, 변호사 시험보다는 비교적 제한적 범위

주요 업무

  • 부동산, 상업 등기 신청 대리
  • 공탁 신청, 문서 작성 대행
  • 간단한 민사 소액사건 소송 서류 작성
  • 가족관계 등록 관련 문서 대행
  • 가압류, 가처분 신청서 작성 및 접수 대리
  • 법원·등기소 등 행정 절차의 서류 중심 업무 대행

단, 재판에서 당사자를 대리하거나 변론하는 행위는 할 수 없습니다.

 

변호사란?

기본 정의

변호사는 모든 법률 사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법률 전문가입니다. 민사, 형사, 행정 등 재판에서 법정 대리와 변론이 가능하며, 자문, 소송, 중재 등 거의 모든 법적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자격 취득 방법

  •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3년 과정 수료
  • 변호사시험 합격 (법무부 주관)
  • 변호사협회에 등록 후 실무연수 과정을 마쳐야 업무 개시 가능
  • 고시제(사법시험)는 2017년 완전 폐지됨

주요 업무

  • 민사, 형사, 행정 소송 등 모든 재판 절차 대리
  • 이혼, 상속, 채무, 손해배상 등 사건 전반 대응
  • 기업 법률 자문, 계약서 검토
  • 형사사건 피고인 또는 피해자 변호
  • 법률 상담 및 문서 작성
  • 등기, 공탁 등 법무사 업무도 전부 가능
 

법무사와 변호사의 업무 범위 차이

 

구분  법무사  변호사
자격 취득 경로 법무사 시험 (법원행정처 주관) 로스쿨 졸업 + 변호사시험 합격
재판 변론 가능 여부 불가능 (민사 소송 대리 불가) 가능 (모든 소송에서 변론 가능)
등기 업무 가능 (대리 가능) 가능
공탁, 가족관계 등 가능 (대행 업무 가능) 가능
민사 문서 작성 가능 (대리 작성만 가능) 가능 (작성, 제출, 재판 모두 가능)
형사 사건 불가능 (서류 작성도 제한) 가능 (변호 가능)
법률 자문 일부 가능 (단, 상담 제한적) 가능 (광범위한 자문 수행)
수임 가능 범위 제한적 (등기, 공탁, 민사소액 등 서류 중심) 전 분야 (민형사, 기업, 행정 등)
 

일반인이 활용하는 기준

법무사에게 맡기면 적합한 상황

  • 부동산 매매나 상속 등기 처리
  • 회사 설립 등 상업등기
  • 공탁서 접수나 법원 관련 서류 접수 대행
  • 간단한 소액 청구소송 서류만 필요할 때
  • 소송은 직접 진행하고, 문서만 전문가에게 맡기고 싶을 때

※ 법무사는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며, 절차 중심 업무에서 매우 효율적입니다.

변호사가 필요한 상황

  • 민사소송, 형사사건 등 분쟁이 본격화된 경우
  • 상대방이 소송을 제기했거나 대응이 필요한 경우
  • 협의 이혼 아닌 재판 이혼, 상속 분쟁, 채무 불이행 문제
  • 기업 자문, 계약서 검토, 지식재산권 문제 등 전문 분야 필요 시

※ 변호사는 법정 대리와 강제력을 가진 법률 행위 수행이 가능합니다.

 

비용 차이도 존재합니다

항목 법무사 변호사

평균 상담비용 1~3만 원 내외 3만~10만 원 이상 (초기 상담 기준)
등기 대행 수수료 보통 5~10만 원 10만~20만 원 이상 가능성 있음
소송 문서 작성 수십만 원 내외 수십~수백만 원 (사건 내용에 따라 변동)
전체 수임료 상대적으로 저렴 고비용 가능성 높음 (복잡성, 난이도 반영)

※ 단순 서류나 등기는 법무사, 분쟁 대응이나 자문은 변호사라는 기준이 대체로 유효합니다.

 

혼용해도 되는 영역은?

일부 업무는 변호사와 법무사 모두 수행할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기준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 단순 업무, 정형화된 행정절차: 법무사
  • 법률 해석, 분쟁 개입, 재판 대응: 변호사
  • 일처리의 속도·비용 중시: 법무사
  • 법적 책임·판단력 중시: 변호사

결론

법무사와 변호사는 모두 법률 분야의 전문가지만, 자격 요건, 법적 권한, 업무 범위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 법무사는 등기, 공탁 등 행정서류 중심의 실무 대행 전문가
  • 변호사는 소송, 자문, 계약 등 법적 판단과 변론까지 가능한 종합 법률 전문가

단순한 서류 처리가 목적이라면 법무사로도 충분하지만, 소송 대응, 분쟁 해결, 전문 자문이 필요한 경우라면 반드시 변호사를 찾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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